사과주스가 노인성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최근 연구결과 나타났다.

미국 매사추세츠 대학 신경생물학센터의 토머스 쉬어 박사는 ‘하루 사과 주스를 두 잔씩 마시면 노인성치매 발생을 지연시킬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쉬어 박사는 사람에게 두 잔에 해당하는 양의 사과주스를 쥐들에게 매일 준 결과 다른 쥐들에 비해 미로를 찾아가는 능력이 향상됐다고 밝혔다.

또 사과주스를 마신 쥐들은 보통 쥐들에 비해 노화와 함께 진행되는 지능저하와 노인성치매 환자의 뇌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소단백질 파편 베타 아일로이드의 생성도 억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과주스에는 비타민C와 폴리페놀 같은 항산화물질이 많이 들어있다. 항산화물질은 세포를 손상시키는 유해한 산소분자인 활성산소를 무력화시킨다. 특히 폴리페놀은 혈류를 증가시키고 동맥을 이완시키는 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치매전문지 ‘알츠하이머병 저널(Journal of Alzheimer’s Diseas e)‘ 1월호에 실렸다.

유지현 기자(prodigy@heraldm.com)

(해럴드경제http://www.heraldbiz.com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