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방불명되는 치매노인 해마다 늘어

[청년의사 안정란기자 : 2009. 3.2]

행방불명으로 신고 접수되는 치매 노인의 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간된 ‘2008 경찰백서’에 따르면 2007년 한 해 동안 천 명당 1.3명(6만 5,003명)이 행방불명자로 신고 접수됐다.

문제는 행방불명자 신고 접수 건수가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부터 매년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행방불명에 대한 신고 접수 건수는 ▲2006년 5만 9,739건 ▲2007년 6만 5,003건으로 늘며 ▲2008년에는 상반기(6월)까지 접수된 건수만도 3만 5,439건에 달한다.

이 중 치매노인의 행방불명사건도 ▲2006년 22건 ▲2007년 31건 ▲2008년(6월까지) 34건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급속한 고령화와 함께 행방불명되는 노인의 비율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치매노인의 경우 고령에 사리분별력도 떨어져 행방불명으로 접수되면 다시 찾기 힘들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한다.

한편, 국민권익위원회가 노인, 치매환자, 장애인, 아동 등 사회취약계층의 행방불명자 문제해결을 위한 대책마련에 적극 나섰다.

권익위는 행방불명 예방 및 문제해결을 위해 관련 제도개선에 관한 의견을 오는 4월 말까지 접수받고 6월까지 관련 부처에 권고할 예정이다.

제도개선에 관한 의견 접수 및 문의는 민원제도개선과(02-360-2879)로 하면 된다.

 (청년의사 발췌)